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사오입 개헌 (문단 편집) == [[야인시대]] == [include(틀:야인시대의 사건 사고)] [youtube(XH9fVc34s-g)] >[[최순주]]: 여러분, 이틀 전 저 최순주는, 국회부의장으로서 이 자리의 사회를 보았습니다. 그런데 오늘 저는 참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한 말씀을 아니드릴수가 없게 되었습니다. >[[김두한(야인시대)|김두한]]: 아니, 도대체 뭐가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거야? >[[유진산(야인시대)|유진산]]: 그러게 말입니다. 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려고 저러는 거죠? >[[조병옥(야인시대)|조병옥]]: 한번 들어보세. >([[이기붕(야인시대)|이기붕]]이 클로즈업된다.) >최순주: 오늘 무엇이 죄송한고 하니... 이틀 전에 우리 의원들이 투표를 했던 그 개헌안 표결 말입니다. 이것이 제가 사회를 잘못 봐서 결과를 제대로 알려드리질 못했습니다. >조병옥: 저 사람이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? 이보시오, 최 부의장! 빙빙 돌리지 말고 말을 제대로 해보쇼! >최순주: 지난번 저는 개헌안 표결을 부결로 선포했었습니다. 그런데 이것은 부결이 아니었습니다! >조병옥: 뭐... 뭐야? >[[신익희(야인시대)|신익희]]: 무슨 얘기 하는 거야! 지금 부결이 아니라는 게 뭐야? >유진산: 거 무슨 얘기야? 부결이 아니면, 가결이란 말이야? >김두한: 아, 빨리 얘기를 해봐요!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? >최순주: 어... 그게... 그러니까... >이기붕: 부의장! 발표를 하세요! >최순주: 아, 예. 의장님. 에 또... 그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 이 전일 개헌안 부결을 선포한 것은 정족수 계산상의 착오로서, 잘못 부결 선포가 되었습니다. 그래서 이를 바로잡아, 부결 선포를 취소하고, 그 본 개헌건의 표결이 가결되어, 통과되었음을 선포하는 바입니다. 선포합니다! >(난리가 나는 국회) >조병옥: 부결된걸 가결이라고 번복하다니! 이런 만행이 있나! 이건 엉터리야! 이건 자유당의 음모야! >유진산: 잘못된 거야! 뭐가 정족수 계산 착오라는 거야? >김두한: 계산 착오라니, 지금 무슨 말 하고 있는 거야?! >[[이철승]]: '''야, 최순주! 이 나쁜 놈아!!''' (의장석에 뛰어올라 최순주의 멱살을 잡으며) '''야, 최순주! 넌 [[민주주의]]의 반역자야! 어떻게 부결이 가결되나! 어! 이런 날치기가 어디있어! 당신이 도대체 국회부의장이 맞아? 여러분!''' (국회의원들을 향해) '''이건 엉터립니다! 엉터리예요! 이건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입니다 여러분!''' 이건 엉터립니다! 엉터리예요! >(이철승이 다시 최순주의 멱살을 잡고 명패들이 날아오고 야당의원들이 일제히 단상을 향해 달려나온다.) >김두한: 부의장! 엉터리같은 소리하지 말고, (명패를 집어던지며)[* 참고로 이철승이 말을 한 시점에서 상당수 국회의원들이 명패를 집어던지고 있었다.] 내려와! 빨리 내려오란 말이야! >(이기붕, 장경근, [[김영삼]]이 지나가듯 나온 뒤 이철승이 경찰들에게 끌려간다.) >[[장경근]]: 의장님! 잘 됐습니다. >이기붕: (고개를 끄덕인다.) >(방청객석에 있는 [[최동열]], [[정대발]], 채원기와 건너편 방청객석에 있는 [[이정재(야인시대)|이정재]], [[임화수(야인시대)|임화수]], [[조열승]], [[이억일]], [[이석재(야인시대)|이석재]] 등의 동대문패들이 클로즈업된다.) >조병옥: 어설픈 음모는 집어쳐! 여긴 신성한 국회야! >신익희: 날치기다! 날치기![* '날치기' 부분이 '마, 지랄'이라고 들려서 뒤의 '없다' 부분과 이어서 '지랄한다' 라고 조교하기도 한다.] 이건 용납할 수가 없다! >유진산: 민주주의를 모욕하지 마라! 자유당! 자유당은 민주주의를 수용하라! >김두한: 이런 세상에! '''아니, 이렇게 눈을 뻔히 뜨고 있는데, [[거짓말]]과 [[사기]]를 친단 말이야?''' 어? 아 그래 안 그래?! (옆 의원의 [[멱살]]을 잡으며)[* 옆 의원은 이런 난리 속에서도 박수를 치고 있었다. 즉 찬성표를 던진 사람이었던 것.] 어? 사기지! 사기야, 사기! >조병옥: (이기붕을 붙잡으며)이보시오 이 의장! 하늘이 두렵지 않소? 백주대낮에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소? 대답해 봐! >(이기붕이 조병옥을 뿌리친다.) >유진산: (다시 이기붕을 붙잡으며)이보세요! 진실을 말하세요! 이건 음모예요 음모! >장경근: 이거 왜 이러세요, 정말로! >조병옥: 대답해! >신익희: 이건 인정할 수가 없어! >유진산: 진실을 말하세요! >(이기붕이 이정재를 쳐다본다.) >조병옥: 대답하란 말이야! >유진산: 이봐 의장! 어딜 도망가! >(이석재가 신호를 보낸다.) >망치: 야, 조병옥! 지금 무슨 소리하고 있는 거야! 니가 언제부터 야당이야! >깡패들: 옳소!! >쪽박: 야! 개헌을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이 바로 매국노야! 알아, 조병옥! >유진산: 아니, 저, 저! 저 불온한 방청객들은 뭐야, 저거! 아니, 국회 경위들 어디갔어? >이석재: 야, 유진산! 너 주둥아리 닥치지 않으면 죽어! 당장 한 번 죽어볼래? 설치는 놈은 누구야? 다 나와! 거기 조병옥, 유진산, 신익희! 조용히들 못해? 어! >조병옥: (놀라는 표정으로)아니?! 이런 국회가 어디있나? 저런 불한당 놈들이 국회에 들어와서 겁을 줘? 아니 이런 법이 어디 있어? 어, 저기 저놈! 내가 잘 알아. 자유당 감찰부장이지? '''저놈 끌어내! 당장 끌어내!!''' >[[조열승]]: 아따, 거 아가리 닥쳐부러라잉! 시끄럽게 하면 콱 죽여불랑께! >김두한: 웬 놈들이야, 너희들?! 나 김두한이야! 너희들 누구야! 뭐하는 놈들이야..! >(김두한과 이정재의 눈이 마주친다.) > >[[나레이션(야인시대)|나레이션]]: 이정재의 방청석 난동. 당시 [[자유당]] 중앙당 감찰부 '''차'''장이었던 이정재를, 이때 조병옥은 잘못 불러 감찰부 '''부'''장이라고 지목한다. 그리고 그 기록은 지금도 국회 속기록에 생생한 협박의 증거로 남아있다. [[조직폭력배|주먹들]]이 [[국회의원|의원]]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[[대한민국 국회|국회]]를 위협하는 이 있을 수 없는 현실. 그러나 [[이승만 정부|그때]]는 [[1954년|그런 시절]]이었다. 유진산이 훗날 그의 회고록에서 썼던 것처럼, [[이승만 정부|초기 헌정]]의 [[4.19 혁명|어두운 종말]]이 [[3.15 의거|그 모습]]을 [[3.15 부정선거|드러내고 있었던 것]]이다. [[야인시대]]에서는 103화~104화에 걸쳐 나온다. 103화에서는 부결되는 장면, 104화 초반에서는 사사오입 선포로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이정재가 개입하는 장면이 나온다. 이철승 의원이 국회부의장 최순주의 멱살을 잡는 그 유명한 장면이 여기서 나온다. 단상으로 달려들기 직전 최순주를 향해 "야! 최순주! 이 나쁜놈아!" 라고 소리치는 건 덤이다. 작중 사사오입 개헌은 [[김기홍(야인시대)|김기홍]]이 이정재와 결별하게 된 원인이 된다. 그동안 김기홍은 권력에 의지하기를 권했으나 무리수를 두는 자유당을 보며 그들이 오래 가지 못할 것임을 예상한다. 허나 이정재는 '개인적 야망+이제 와서 자유당과 결별할 수 없다'는 이유로 김기홍의 간언을 물리쳤고 결국 스스로 조직에 쓸모가 없다고 판단한 김기홍은 동대문 사단을 떠난다. 야인시대 합성물이 유튜브를 통해 유행하면서 이 사건을 다룬 장면의 합성물까지 등장했는데 주로 최순주가 교수 역할을 하면서 조별과제를 내거나 사이버 강의를 하는 설정으로 나온다. 수근거리는 장면이나 호통치는 국회의원들은 합성하기 딱 좋은 재료들. [[https://youtu.be/-opXa08fA9k|예시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